퀄컴, 5G vRAN 개방형 인프라 완성…'유→무선' 전환 촉진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퀄컴이 5G 개방형 인프라 구축을 위한 가상화된 무선접속네트워크(vRAN)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퀄컴은 20일(현지시간) 5G 서밋을 개최하고 소형 마이크로 기지국에서 다중입출력장치를 적용한 매크로 기지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시나리오에 맞춰 설계된 5G 인프라 제품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이 포트폴리오는 5G가 주도하는 상호 운용 가능한 가상 무선 접속 네트워크(RAN)다. 무선 생태계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전략 하에 개발됐다. 퀄컴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 플랫폼 RU, 퀄컴 분산 장치 플랫폼 DU, 퀄컴 분산 무선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 플랫폼 DU/RU 등 세 가지 신규 5G RAN 플랫폼을 제공한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 테크날러지는 5G 전문성과 글로벌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수평적 인프라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고성능, 가상화, 개방형 및 모듈식 5G 네트워크을 구현가능하게 하고, 무선 인프라의 혁신을 촉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퀄컴이 발표한 5G 개방형 인프라는 말 그대로 모든 장비에 열려 있는 RAN 포트폴리오다. 즉 특정 네트워크 장비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쓰일 수 있다는 의미다. 바꿔 말하면 상호 운용성을 갖추고 있어 호환성이 높다고도 할 수 있다.

기존 스몰셀용 5G RAN 플랫폼 제품과 함께 신규 5G 인프라 플랫폼을 통해 매크로 및 마이크 인프라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5G 분산 장치(DU)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RU)의 기능 분할 옵션 구현도 가능하다.

이번 플랫폼의 주요 기능으로는 우선 해당 솔루션들은 다중입출력장치를 적용한 매크로 기지국에서 스몰셀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인프라 카테고리를 지원하기 위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퀄컴 5G RAN 플랫폼은 고출력, 고용량 작동을 비롯한 탁월한 무선 성능을 위해 설계됐다. 통신모뎀과 송수신기, 프론트엔드 및 안테나 패널을 포함한 종합적인 5G 모뎀-RF 시스템을 제공한다.

모뎀 및 프론트홀 처리용 하드웨어 가속기가 탑재되어 전력 효율성이 높고, 데이터 처리량이 높으며 저지연의 네트워크 처리 장치를 소형화 할 수 있는 설계 기술을 제공한다. 분산 장치(DU)와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RU) 사이의 모든 주요 5G 기술 분할 옵션을 지원해 표준 기반 및 상호 운용 가능한 RAN의 분할 구현을 가능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분산 장치(DU)에 6㎓ 이하 대역과 밀리미터파 베이스밴드를 통합 지원하고, 원격 무선 신호 처리 장치(RU)에 글로벌에서 사용중인 6㎓ 이하 대역 5G, 초고주파(mmWave), 4G 대역 모두를 지원한다.

퀄컴은 주요 모바일 통신사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퀄컴 5G RAN 플랫폼의 엔지니어링 샘플은 선별된 네트워크 벤더 고객사를 위해 오는 2022년 상반기 중에 공급한다.

아몬 사장은 "5G 인프라 제품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네트워크는 대기업, 중소기업 그리고 스타트업 기업의 보다 큰 혁신을 촉구할 것"이라며, "해당 네트워크가 지원하는 많은 애플리케이션과 마찬가지로 클라우드-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수십억 개의 연결된 디바이스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데이터 증가를 지원하는 필수적 요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