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어도비가 사진에서 하늘을 바꾸고, 미소를 생성하는 등 포토샵 신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어도비는 20일(현지시간) 개최한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에이티브 콘퍼런스 '어도비 맥스'에서 다양한 신기술을 공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모두를 위한 무한한 크리에이티브'를 주제로 56시간 동안 진행된다.
이번에 공개된 신기술 중에는 포토샵에 새로 추가된 '하늘 대체', '뉴럴 필터' 등이 눈에 띈다. 어도비 인공지능(AI) 기술인 '어도비 센세이'가 적용된 기술이다.
하늘 대체 기능은 말그대로 사진에서 하늘을 선택해 바꿀 수 있으며, 새로운 하늘에 맞게 풍경 색상을 자동 조정할 수 있다. 촬영 조건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원하는 분위기의 사진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뉴럴 필터는 원본 이미지에 없었던 새로운 픽셀을 생성해 이미지를 조정할 수 있다. 가령 인물 사진에서 없었던 미소를 '생성'하는 등 얼굴 표정을 바꾸거나 시선, 포즈를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 수도 있다. 기존에 복잡하고 어려운 작업 과정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가능하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이러한 기능은 점점 확장되고 있는 아트 필터 라이브러리 지원에 따른 것"이라며 "복잡한 작업 과정을 줄이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 동시에 예술적 영감을 일깨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이날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 아이폰용 프레스코(드로잉 및 페인팅 앱) 등의 출시도 알리며 모바일 및 다양한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아이패드용 일러스트레이터 1.0에는 한 번의 클릭으로 이미지에서 추출한 색상으로 전체 색상 테마를 변경할 수 있는 '리컬러 아트워크' 기능이 추가됐다.
또한 어도비는 내년초 포토샵, 아이패드용 포토샵 등에 '공동 편집 초대' 기능을 도입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문서 버전 기능도 추가된다. 이는 원격근무 환경에서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는 "창의적의고 몰입도 높은 디지털 경험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올해 어도비 맥스에서 공개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혁신이 국내 크리에이터들이 창의성에 보다 역량을 집중하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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