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LG화학이 3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뒀다. LG화학은 사업 부문별 실적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석유화학, 전지(배터리) 등 전 분야가 선전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LG화학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조5천73억원 영업이익 9천21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8.8% 늘었고 영업이익은 158.7%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7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는 9천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 배경엔 전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적을 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BS, PVC 등 석유화학부문 주요 제품 선전하고, 전지 부문은 흑자 기조를 유지했을 전망이다.
특히 LG화학이 12월 분사할 예정인 배터리 사업은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해 실적에 보탬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석유화학 부문은 6천억원 이상, 전지는 1천5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이 이같이 잠정실적을 발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배터리 사업 분사로 주주들이 기존 LG화학 기업가치가 하락할까 우려하자 이를 잠재우기 위해 발표한 것이다.
한편 LG화학은 사업부문별 실적을 21일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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