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업데이트…AI 편집기능 추가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어도비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를 업데이트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프리미어 프로에는 어도비의 인공지능(AI) 기술인 '어도비 센세이' 기반 장면 편집·탐지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이전에 편집한 동영상의 편집 지점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편집 지점에서 잘라내기와 마커를 통해 필요한 장면에 효과를 적용하고 과거 렌더링된 콘텐츠를 신속하게 편집할 수도 있다.

더불어 새로 추가된 방송 제작자용 HDR 기능은 Rec2100 수준의 하이브리드 로그 감마(HLG)를 지원해 생생하고 역동적인 콘텐츠를 제작하도록 해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동 색상조정, HDR 범위 지원, 색상 공간 재설정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어도비는 시각효과를 만드는 소프트웨어인 '애프터 이펙트'에 3차원(3D) 변환 기즈모와 카메라 탐색 도구를 추가했다.

3D 변환 기즈모는 사용자가 특정 장면을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사용자는 레이어·객체의 이동된 거리 또는 회전된 각도를 보여주는 안내선을 통해 레이어 크기 확장, 배치, 회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카메라 탐색 도구는 제작자가 3D 공간을 다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만약 제작자가 한 장면에 여러 카메라를 추가하면, 사용자 정의 단축키로 피사체 주위 상하좌우 회전, 좌우 수평 이동, 앞뒤 이동과 같은 시점에서 볼 수 있다.

어도비 관계자는 "애프터 이펙트의 새로운 기능은 퍼블릭 베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프리미어 프로, 애프터 이펙트 등에서 작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각종 옵션의 성능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