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구글코리아 대표가 국정감사에 불출석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코리아는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낸시 메이블 워커 대표의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
워커 대표가 미국에 머무르고 있어 한국에 입국하려면 자가격리 등 방역수칙을 지켜야해 현실적으로 참석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과방위는 오는 7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감 증인으로 워커 대표를 채택했다. 구글이 내년부터 적용 예정인 새 결제 시스템에 대해 질의하기 위해서다.
앞서 구글은 모든 앱에 인앱(IAP)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고, 30%의 결제수수료를 받는 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내 앱 개발자 및 이용자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
과방위 국감에는 한국 내 마케팅과 광고영업을 총괄하는 존 리 대표가 대신 출석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존 리 대표는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두 차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적 있다.
다만, 당시 존 리 대표가 '본사 방침이라 잘 모른다'는 식으로 일관해 국민 공분을 샀던 만큼, 이번 국감에서도 책임있는 답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윤지혜 기자 jie@inews24.com 사진=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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