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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감원장 "라임펀드, 증권사 끝나면 은행도 곧 징계"


신용대출 관리 조치도 조만간 발표 전망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조성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조성우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망원동월드컵시장에서 열린 '추석맞이 전통시장 방문 및 나눔 활동' 행사가 끝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이같이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다음 달께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된 판매사 징계를 위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제재심에선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 CEO의 징계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에 대한 징계가 끝나면 곧바로 은행 제재에 대한 제재 절차도 돌입한다는 게 금감원의 계획이다. 이날 윤 원장은 "증권사 먼저 정리하고 은행 쪽으로 갈 예정인데, 아직 구체적인 시기를 확실하게 말하긴 어렵다"라면서 "하여간에 쭉 이어져서 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2018년 11월 이후 판매된 라임무역금융펀드에 대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결정하고, 판매사들에게 원금 전액 반환 권고를 내렸다. 판매 금액은 금융사별로 ▲우리은행 650억원 ▲신한금융투자 425억원 ▲하나은행 364억원 ▲미래에셋대우 91억원이다. 지난 18일 기준 우리은행은 전체 650억원 중 648억원에 대한 반환절차를 완료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조만간 신용대출에 대한 관리 조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들어 신용대출이 줄어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상황이 엄중하다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신용대출 증가율은 6월 13.3%, 7월 13.8%, 8월 14.9%로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윤 원장은 "최근 신용대출 추이에 대해 엄중히 생각하고 있다"라며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머지않아 관련 조치에 관한 이야기가 공식적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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