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 1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2억6천500만 대를 출하해 21%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애플은 1억9천200만 대를 출하해 점유율 15.3%로, 화웨이를 근소한 차이로 꺾고 2위에 오를 전망이다. 화웨이는 1억9천만 대를 출하해 15.1% 점유율로 3위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0.1%포인트, 애플이 1.3%포인트 오른 수치다. 반면 화웨이는 미국 제재로 인해 1.9%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화웨이는 비축한 칩셋을 다 사용할 때쯤인 내년에 점유율이 4.3%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 샤오미, 오포, 비보 등의 점유율이 7~8%대에서 10%대 안팎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SA는 "중국 시장에서는 자국 브랜드가 중저가와 하이엔드 모델을, 애플과 삼성전자가 화웨이 플래그십 모델을 대체할 것"이라며 "해외에서는 샤오미, 오포, 비보,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모두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2억6천만 대로 전년 대비 11% 감소할 전망이다. 당초 SA는 올해 시장 규모를 11억9천만 대로 전년보다 15.6%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우려보다 작았다며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2021년에는 경제 회복과 5G, 폴더블 등에 힘입어 9%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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