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헬로비전이 기술·A/S·콜센터·지역채널 등 전사적 긴급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
LG헬로비전은 태풍 '바비' 북상에 대비해 안정적인 방송·인터넷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26일 발표했다.
LG헬로비전은 태풍 피해에 따른 3단계 대응책을 실시한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양천구 디지털미디어 센터(DMC)를 비롯한 전국 24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1단계 사전 예방 점검을 마쳤다. 점검 대상은 전송망 설비·비상전원설비·이동형 발전기·침수 및 복구 시설 등이다.
태풍 이동 경로와 영향도에 따라 비상상황실 운영과 함께 2·3단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DMC 내 품질안전센터에 비상상황실을 마련하고, 지역별 상황실과 연계해 실시간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향후 피해 규모를 고려해 인력·장비 추가 투입 등 단계별 후속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술 및 A/S 인력으로 구성된 비상 복구반도 편성한다. 태풍 피해 발생 시 비상 복구반을 중심으로 신속한 피해 대응과 시설 복구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각 지역 기술 지원 인력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원 인력을 분산 배치해 긴급 출동에 대비하고 있다.
콜센터도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각 지역 콜센터 인력을 확충해 풍수해 발생에 따른 문의·민원 대비를 완료했다. 24시간 장애 상담과 발 빠른 조치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김홍익 LG헬로비전 기술담당 상무는 "방송·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재난 정보를 확인하는 고객들을 위해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도 재난방송 체제에 돌입했다. 태풍 영향권에 속한 권역을 특보 체제로 전면 전환하고, 지역 재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송혜리 기자 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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