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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차이나텔레콤, 2배 빠른 5G 시연성공


5G 슈퍼 업링크-다운링크 CA 시범 기지국 구축

[아이뉴스24 김문기 기자] 화웨이가 5G 업로드는 1.3배, 다운로드는 2배 더 빠른 네트워크 기술을 차이나텔레콤과 협력, 시연에 성공했다.

화웨이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차이나텔레콤 선전시 지부와 함께 5G 슈퍼 업링크와 다운링크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을 결합한 시범 기지국에 대한 시연에 성공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화웨이와 차이나텔레콤 선전시 지부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슈퍼 업링크-다운링크 CA 결합 기지국 [사진=화웨이]

시범 기지국에는 업링크 커버리지와 경험을 극대화하는 화웨이의 슈퍼 업링크와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다운링크 듀얼 캐리어 CA가 사용됐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화웨이와 차이나텔레콤이 공동으로 슈퍼 업링크 상용화를 한 데 이어 나온 새로운 성과다. 이번 시연 성공은 차이나텔레콤과 차이나유니콤이 5G 네트워크를 공유하면서 발생한 시너지가 기술적인 솔루션 뿐만 아니라 상용 네트워크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시범 기지국은 3.5GHz 주파수의 200MHz 대역폭을 활용한다. 국내 배분된 100MHz폭의 2배다. 이 대역은 시분할방식(TDD)이다. 또 다른 주파수로는 2.1GHz 주파수 20MHz 대역폭으로 주파수분할방식(FDD)이 적용된 대역이다. 이 대역의 경우 국내서는 LTE로 활용되고 있다.

이 두 개의 주파수와 각기 다른 분할 방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기적으로 집성돼 운영된다. 시험 결과 평균 업링크 속도는 470Mbps를, 평균 다운링크 속도는 2.43Gbps를 기록했다. 단일 100MHz 대역폭에서의 업링크 속도와 다운링크 속도에 비해 각각 1.3배, 2배 가량 빠른 결과라는 게 화웨이의 설명이다.

화웨이 5G 슈퍼 업링크는 업링크 CA에 비해 하나의 셀에 있는 두 개 단말 사이에서 통합된 업링크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업링크와 다운링크 대역이 분리되어 있어 다운링크 단말이 데이터 트래픽 요구조건에 맞게 유동적으로 추가될 수 있다.

구체적으로, CA는 단일 주파수대역 내에서 비활성화되고 두 주파수대역 사이에서만 구현된다. 업링크 CA는 다운링크 CA에 의존하며, 업링크 CA 주파수대역이 다운링크 CA 대역의 하위 레벨에 있는 구조다. 업링크 CA는 비대칭적 업링크 전용 주파수대역에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5G 슈퍼 업링크-다운링크 CA 결합 기지국은 5G FDD와 TDD 를 통합함으로써 5G 성능을 극대화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네트워크 공유나 산업 전반의 5G 애플리케이션 확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한편, 화웨이는 앞으로도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과 협력해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네트워크 공유가 지닌 잠재력을 통해 5G 네트워크가 최상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다.

/김문기 기자 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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