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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세계 유일 9대 아미노산 친환경 생산 개시


'류신' 생산기술 확보로 R&D 기술력 재확인…"초격차 지위 강화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의 친환경 발효 공법을 통한 사료용 아미노산 생산 품목 확대가 글로벌 그린 바이오 시장의 '친환경'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필수 아미노산 중 하나인 '류신'을 친환경 공법으로 양산할 수 있는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연내 생산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아미노산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성분으로 동물의 생육 증진이나 면역 강화 등에 도움을 준다. 전체 21종의 아미노산 중 11종은 사료 등을 통해 체내 합성이 이루어지지만, '라이신', '메치오닌' 등 나머지 10종의 필수 아미노산은 동물 스스로 합성하지 못하며 부족 시 생육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별도로 섭취해야만 한다.

CJ제일제당이 필수 아미노산 '류신'의 친환경 공법을 개발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필수 아미노산 '류신'의 친환경 공법을 개발했다. [사진=CJ제일제당]

앞서 CJ제일제당은 이 10종의 필수 아미노산 중 8종을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해 왔다. 또 류신은 CJ제일제당이 친환경 발효 공법으로 생산하는 9번째 필수 아미노산이 된다. 현재 글로벌 아미노산 생산기업 중 5종 이상의 필수 아미노산을 친환경 공법으로 생산하는 곳은 CJ제일제당이 유일하다.

CJ제일제당은 60여 년간 쌓아온 미생물 발효 R&D 역량과 첨단 기술을 집약해 친환경 공법을 개발해 왔다. 차별화된 미생물인 코리네균(corynebacterium)과 곡물 원재료를 활용한 발효공법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친환경 발효 공법은 아미노산 생산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수 및 가스의 발생을 크게 줄이고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원재료인 곡물을 재생산하는 비료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CJ제일제당은 갈수록 환경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속가능한 친환경' 방식으로 만드는 아미노산 제품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친환경 필수아미노산 생산 역량을 확충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사료용 아미노산 시장에서 친환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경쟁업체들이 따라오지 못할 그린 바이오 '퍼스트 무버'로서 시장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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