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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 엔진 2020.1' 출시…다양한 기능 강화


보다 직관적인 워크플로 제공 등에 초점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게임엔진 제작기업인 유니티가 유니티 엔진의 최신 버전인 '유니티(Unity) 2020.1'을 출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새로운 버전은 보다 직관적인 워크플로를 제공하고 제작 환경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개선했다.

먼저 패키지 관리자 경험을 대대적으로 향상했다. 새로운 레이아웃과 아이콘 등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개선했으며, 디자인 업데이트로 편의성을 높이고 커스텀 패키지를 설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유니티 2020.1 엔진 [자료=유니티]
유니티 2020.1 엔진 [자료=유니티]

에디터 및 팀 워크플로는 툴셋을 개선해 생산성을 높이고 워크플로를 커스터마이즈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며, 작업의 방해 요소를 최소화하도록 개선됐다. 프로그래머 툴 업데이트는 사용성 개선과 워크플로 안정화에 주안점을 뒀다. 버튼 하나로 릴리스 모드와 디버그 모드를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으며 네이티브 디버깅 기능이 추가되는 등 편의성을 높였다.

2D 기능 및 아티스트 워크플로도 개선했다. 패키지 관리자로 버스트 컴파일러와 콜렉션 패키지를 설치해 2D 애니메이션 성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다. '스트라이프 셰이프 메시 베이킹'으로 메시 데이터를 수정과 동시에 저장하고 런타임 시 불러올 수 있다.

2D 물리 엔진의 위치 제약 설정을 개선하고 모든 2D 물리 기능을 테스트할 수 있는 샘플 프로젝트도 제공한다. 또 시네머신 2.5 버전이 정식 패키지로 제공돼,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도 동적인 카메라 동작을 구현할 수 있다.

그래픽과 품질 확장 면에서는 유니버셜 렌더 파이프라인에서 카메라 스태킹을 사용해 여러 카메라의 출력을 중첩시킬 수 있게 됐다. CPU 및 CPU 라이트매퍼의 샘플링이 개선되고 일반적인 라이트매핑 제작이 더 간편해졌으며, 라이트맵 쿠키 지원도 제공한다. 씬(Scene)의 전역 조명에 영향을 미치는 오브젝트를 확인하거나 여러 장면에서 사용되는 조명 설정을 동시에 변경할 수도 있다.

플랫폼 지원 측면에서도 새로운 입력 시스템이 정식 버전으로 제공된다. ARKit, ARCore, 매직리프, 홀로렌즈 지원 기능도 개선했다. 간소화된 UI로 AR(증강현실) 및 VR(가상현실) 활성 소요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 2019.3 버전부터 지원해온 차세대 엑스박스(Xbox) 및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 개발도 계속된다.

이와 함께 유니티는 개발사 루디크(Ludiq)에게서 볼트(Bolt) 비주얼 스크립팅 에셋을 인수했다. 유니티는 이를 자사의 엔진에 통합해 모든 유니티 사용자들이 볼트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볼트는 코드를 작성하지 않고 게임이나 앱의 로직을 보다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비주얼 스크립팅 에셋이다.

윤선훈 기자 kre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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