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사업에서 철수한다. 브랜드 사업 및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30일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인터코스에 전량 매각했다고 7일 밝혔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지난 2015년 말 신세계인터내셔날과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가 50대 50으로 공동 출자해 설립된 회사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해당 법인은 인터코스가 100% 지분을 갖고 운영하게 됐으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사실상 화장품 제조 사업을 정리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인터코스와 향후 각자의 핵심 역량에 집중한 새로운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해 상호간 안정적인 물량 수급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화장품 브랜드 사업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신규 브랜드 인수 및 개발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화장품 사업의 핵심 역량인 원천기술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지금까지 합작법인을 통해 화장품 제조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습득했으며 향후 브랜드 사업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인터코스와의 제휴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안정적 수급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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