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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세일' 막 올랐다…유통街 릴레이 프로모션 본격 전개


채널별 강점 활용 다채로운 프로모션 준비…"소비 진작 기회 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정부 주도 소비진작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동행세일)'의 본격적 개최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유통업계는 앞 다퉈 각 채널만의 강점을 살린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각 업체들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동행세일을 겨냥한 프로모션을 적극 펼치고 있다. 동행세일은 가전·자동차·백화점·대형마트 등 23개 대기업과 16개 온라인 쇼핑몰, 전국 전통시장 및 슈퍼마켓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해 '비대면 라이브'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형마트, 식품 등 앞세워 소비심리 공략 박차

유통업계에서 동행세일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은 대형마트다. 이들은 주요 프로모션 교체일이 매주 목요일인 것을 감안해 오는 25일부터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이마트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행세일 첫 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적 콘텐츠는 중소 패션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패션 브랜드 대전'이다. 참여 브랜드는 폴햄·베이직하우스·아가방 등 50여 개 브랜드며 최대 할인 폭은 50%다. 또 대형마트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신선식품 프로모션도 별도로 진행해 참외·오이·로메인 등 국산 농산물도 최대 67% 할인 판매한다.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적인 동행세일 프로모션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사진=아이뉴스24 DB]
대형마트 업계가 본격적인 동행세일 프로모션의 첫 테이프를 끊었다. [사진=아이뉴스24 DB]

또 이마트는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대형가전 할인 프로모션, SSG닷컴과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계열사를 통한 별도의 프로모션도 적극 전개하며 동행세일 흥행 몰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홈플러스는 식품·가전·패션 등 카테고리를 전면에 내세워 25일부터 2주간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총 9천600여 종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득템찬스 원플러스원(1+1), 투플러스원(2+1)' 행사를 통해 주요 생필품과 식료품도 최대 반값에 제공하며 중소기업 제조상품 매출 비중이 높은 비식품 카테고리 가격도 대폭 내려 '상생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진행되는 1차 동행세일 행사에서 엘포인트 회원에게 1등급 한우 전품목을 40% 할인 판매한다. 또 호주산 소고기, 캐나다 랍스터 등 인기 축·수산물에 대한 할인 판매를 진행하며 지자체 상생의 일환으로 '충남물산전'도 진행해 청정산지 충청남도의 농산물을 동행세일 기간 동안 소개할 예정이다.

◆백화점·편의점 "소비심리 진작 계기 되길"

백화점·편의점 등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본격적인 동행세일 행사가 시작된다.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전국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대표 행사는 '슈즈 페어'로 26~30일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전점의 90여 개 슈즈 브랜드 본매장에서 진행되며 백화점·아울렛 8개 매장에서는 재고 면세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농가·중소 브랜드·지역 예술인과 손잡고 흥행몰이에 나선다. 주요 행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 식품 사은품 증정 ▲패션업계 재고 소진을 위한 '코리아 패션마켓' ▲중소 브랜드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동행마켓'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회 등이다. 또 남성·의류는 물론 생활·식품 등 전 장르에 걸친 브랜드 세일도 동시에 펼쳐진다.

현대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전국 15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250여개 브랜드 시즌오프 ▲쇼핑 지원금 제공 등의 행사를 진행하며 갤러리아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200여 개의 브랜드가 최대 50% 세일을 시행한다.

편의점 업계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CU]
편의점 업계는 1~2인 가구를 겨냥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CU]

편의점 업계에서도 업계 '빅 2'인 GS25와 CU를 중심으로 동행세일 동참 물결이 일고 있다. GS25는 용기면, 즉석식, 음료 등 식품부터 일회용 마스크, 위생용품 등에 이르는 다양한 생활 필수품을 오는 7월 1일부터 두 달 동안 할인 판매한다. 특히 1~2인 가구 이용자가 많은 편의점의 업태 특성을 적극 반영해 행사 상품을 선정했다는 설명이다.

CU는 '대한민국과 가치 삽니다'라는 주제로 대대적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먼저 KBS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출시됐던 마장면·파래탕면·꼬꼬덮밥 등 상품을 대상으로 스탬프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상품들이 우리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목적으로 기획된 상품인 만큼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또 CU는 동행세일 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 30분 모바일 앱 '포켓CU'에서 선착순 1천 명에게 5천 원 이상 구매시 1천 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매일쿠폰'을 증정하며 아이스크림 등 2천100여 가지 상품을 대상으로 플러스원(+1) 증정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행세일은 코로나19로 오랜 시간 동안 어려움을 겪어 온 유통업계에게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으며 소비자 입장에서도 고품질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풍성한 행사를 준비해 반전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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