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코로나19 물렀거라' 유통업계, 소비진작 '동행세일' 잇단 동참


중소상공인·지역농가 등 손잡고 앞다퉈 프로모션 전개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유통업계가 앞다퉈 '대한민국 동행세일(동행세일)' 동참을 선언하며 소비심리 진작에 앞장서고 있다. 중소상공인·지역농가 등과 손잡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선보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한 동행세일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가전·자동차·백화점·대형마트 등 23개 대기업과 16개 온라인 쇼핑몰, 전국 전통시장 및 슈퍼마켓 등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해 대규모의 '비대면 라이브'로 진행된다.

◆업계 큰형 '백화점', 앞다퉈 풍성한 세일행사 전개

이에 유통업계 전반에서 동참 의지가 이어지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전국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대표 행사는 '슈즈 페어'로 26~30일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전점의 90여 개 슈즈 브랜드 본매장에서 진행되며 화장품·와인·가전 프로모션도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슈즈 페어' 등 다양한 행사를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전개한다.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슈즈 페어' 등 다양한 행사를 동행세일 기간 동안 전개한다. [사진=롯데백화점]

특히 롯데백화점은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파트너사 800여 곳에 마진 인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 600여개 중소 파트너사에게는 6월 한달 간의 상품 판매대금을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하는 등 상생 행보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이슈로 유통업 전반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침체된 경기 상황을 파트너사와 함께 극복하고자 이번 세일을 준비했다"며 "다양한 상품과 할인을 통해서 코로나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고 소비 심리를 진작의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농가·중소 브랜드·지역 예술인과 손잡고 흥행몰이에 나선다. 주요 행사는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산지 식품 사은품 증정 ▲패션업계 재고 소진을 위한 '코리아 패션마켓' ▲중소 브랜드 인기 상품을 소개하는 '동행마켓' ▲지역 예술인을 위한 전시회 등이다. 이와 함께 남성·여성 의류는 물론 생활·식품 등 전 장르에 걸친 브랜드 세일도 동시에 펼쳐진다.

현대백화점은 동행세일 기간 동안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전 ▲30억 규모 쇼핑 지원금 제공 ▲250여 개 브랜드 시즌오프 및 정기 세일 등을 통해 내수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또 갤러리아백화점도 전 지점 200여 개의 브랜드가 최대 50% 세일을 시행하는 등 백화점 업계 전반에서 동행세일 동참 바람이 불고 있다.

◆각 유통채널 특성 활용하고 지역 밀착 할인 행사도 이어져

타 유통업계에서의 동행세일 참가도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은 GS25, GS더프레시, 랄라블라 등 모든 사업장을 통해 동행세일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은 ▲GS25 1천800종 ▲GS더프레시와 쇼핑몰 GS프레시 500종 ▲랄라블라 5천 종 등 역대 최대급인 총 7천300여 종의 상품을 할인, 원플러스원(1+1), 덤증정 등의 행사로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편의점, 슈퍼마켓 등 각 유통 채널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성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은 전 계열 브랜드를 통해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사진=GS리테일]
GS리테일은 전 계열 브랜드를 통해 동행세일에 동참한다. [사진=GS리테일]

롯데홈쇼핑과 쿠팡은 지역 소상공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6일 부산·경남 지역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힘내요 대한민국' 생방송을 서울 양평동 본사와 부산 해운대를 연결한 이원 중계로 진행한다. 판매되는 제품은 '자외선 차단 양산', '여름철 신발 관리 키트' 등이다. 또 이에 앞서 23일과 25일에는 티커머스 채널 '롯데원티비'를 통해 수산물 판로 방송을 진행한다.

쿠팡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얻어맞은 대구 지역 업체를 돕기 위해 대구시와 협력해 '2차 힘내요 대한민국 기획전'을 연다. 쿠팡은 앞서 지난 4월 진행된 1차 기획전에서 대구 지역 업체의 매출을 평균 112% 끌어올린 것과 같은 '연타석 흥행'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쿠팡은 이번 행사에서 전국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대구 지역의 상품을 빠른 속도로 전국에 전달할 계획이며 매출 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메인 광고면을 활용한 마케팅도 지원할 방침이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힘내요 대한민국 1차 기획전을 통해 많은 대구 업체의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이번 기획전에서도 대구 지역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코로나19 물렀거라' 유통업계, 소비진작 '동행세일' 잇단 동참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