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법 리스크' 위기 속에도 현장경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최근 반도체 부문을 적극 살핀 데 이어 이번에는 생활가전 부문을 직접 챙겼다.
지난 15일 반도체(DS부문)와 제품(SET부문) 사장단과 릴레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19일 반도체 사업장을 찾아 DS부문 사장단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연이은 경영 행보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를 찾아 CE부문 주요 경영진과 간담회를 갖고 미래 전략을 점검했다.
간담회에는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 사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사장, 이재승 생활가전 사업부장 부사장, 강봉구 한국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AI, IoT 등의 신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제품 개발 현황,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온라인 사업 강화 및 중장기 전략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이 부회장은 삼성전자의 최신 가전제품들이 있는 전시장을 찾아 AI, IoT 등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소비자가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한 신제품 도입 계획에 대해 경영진과 대화를 나눴다.
또한 간담회를 마친 뒤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해 8월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을 방문해 생활가전 생산공장과 금형 센터를 둘러보고 사업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같은 해 11월 삼성전자 창립기념일에는 "우리의 기술로 더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자"는 지향점을 제시했다.
서민지 기자 jisse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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