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콜센터 근무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자, 재계가 이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뭉쳤다. 매개체 역할은 효성그룹이다. 효성이 네이버,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과 손잡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재택근무가 가능한 컨택센터 솔루션을 제공키로 하면서다.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ITX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과 함께 상담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컨택센터 솔루션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우선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국민상담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에 적용할 계획이다.
효성ITX는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이 강화된 '클라우드 및 스마트 컨택센터 솔루션'을,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은 언제 어디서든 접속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삼성전자는 보안플랫폼을 적용한 모바일 기기를, LG유플러스는 통신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콜센터 근무자들의 재택근무가 가능해져 콜센터 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효성ITX가 운영하는 주요 민간기업 콜센터들도 조기에 스마트 컨택센터로 전환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한편, 효성ITX는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대응수칙 배포 및 실행 ▲상시적 발열체크 등 모니터링 강화 ▲물리적 분산배치(콜센터 장소 3원화) 및 상담원 자리 띄우기 등 콜센터 감염예방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영웅 기자 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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