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미국에서 온라인 데이팅앱이 인기를 끌면서 이로 인한 문제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2일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성인 30%가 데이팅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2013년에 11%에서 최근 30%로 크게 늘었다. 특히 이들 중 12%는 온라인 데이팅앱을 통해 알게 된 사람과 오랜기간 만남을 유지하고 있으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악성댓글이나 혐오스런 사진 등으로 좋지 않은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데이팅앱 이용자중 37%는 온라인 데이트에 관심이 없다고 말한 후에도 상대방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일부 35% 응답자는 노골적인 메시지나 영상을 받았고 28%는 폭언으로 인해 감정이 상했다고 답변했다. 적은 비율이지만 9% 응답자는 협박에 가까운 글을 받았다. 이 수치는 여성 응답자가 남성보다 더 많은 것으로 보고됐다.
젊은 여성들이 온라인 데이팅앱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8~34세 여성들의 온라인 데이팅앱 이용비율은 60%로 나타났다. 젊은층은 노년층보다 이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하고 있다.
이는 젊은 세대가 신기술을 사용하는데 반감이 적은데 반해 노년층들은 장기간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사람을 찾는 경우에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데이팅앱의 만남 성공비율은 이 시장의 강자인 틴더가 가장 높았다. 틴더는 젊은층 가운데 싱글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용자를 겨냥해 이들에게 만남을 주선하고 있어 만남의 성공률을 높게 나오고 있다.
틴더는 이런 차별화된 서비스로 지난해 12억달러 매출을 올렸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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