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연춘 기자]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씨가 조문했다. 서씨의 딸이자 신 명예회장의 막내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빈소를 찾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신씨는 1983년생으로 서울 서초구에 주소를 두고 있다. 신 명예회장의 2남 2녀 중 막내다. 신씨는 어머니 서씨와 비슷하게 공식적인 활동을 자제하고 있어 베일 속 감춰진 인물이다.
다만 롯데 계열사 주식을 소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신씨는 현재 ▲코리아세븐 50만7천174주(1.37%) ▲롯데쇼핑 2만5천811주(0.09%) ▲롯데지주 4만2천254(0.04%) ▲롯데칠성음료 770주(0.01%) ▲롯데푸드 3787주(0.33%)를 갖고 있다.
지난 19일 별세한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장례식장은 연일 정재계 조문 행렬로 북적이고 있다. 하지만 상주에 이름을 올린 신씨는 아직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신유미씨를 만나본 그룹 관계자는 없어 얼굴 조차 모르고 있다"고 했다. 장례식장에 참석했다 해도 오너일가를 제외하면 확인할수 없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그의 사생활은 노출된 적이 없다.
그는 어머니 서씨와 유원실업과 유기개발 등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유원실업은 롯데시네마 서울 경기권 매장의 매점 운영권을 독점하고 있는 회사이며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주요 지점의 식당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롯데에 정통한 재계 한 관계자는 "신유미씨는 고등학교 때부터 일본 유학길에 올랐다"며 "일본 와세다대학을 졸업한 뒤 일본에서 경영수업을 받는 것만 알려졌다"고 했다.
이연춘 기자 stayki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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