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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차원 게임 또 온다…요스타, '명일방주' 16일 출시


중국 앱스토어 매출 1위…국내 흥행 여부 관심

[아이뉴스24 김나리 기자] 중국 게임사 '요스타'의 국내 첫 진출작 '명일방주'가 오는 16일 국내 출시된다. 중국 시장을 강타한 2차원 게임이 또 다시 한국 진출을 예고하면서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요스타(대표 요몽)는 서울 강남구 CGV청담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게임 명일방주의 16일 국내 출시를 발표했다.

명일방주는 '재앙'으로 황폐화된 세상에 등장한 광물 '오리지늄'을 둘러싼 사투를 다룬 게임으로, 디펜스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서브컬처 마니아 취향의 2차원 게임으로 2D 미소녀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게 특징. 게임에서는 '디펜더', '스나이퍼'. '메딕' 등 총 8종의 오퍼레이터 클래스를 레벨업 등을 통해 다양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요몽 요스타 대표이사(왼쪽), 해묘 하이퍼그리프 개발 총괄(오른쪽)
요몽 요스타 대표이사(왼쪽), 해묘 하이퍼그리프 개발 총괄(오른쪽)

중국에서는 지난해 4월 먼저 출시돼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한국과 일본, 글로벌 서버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으로, 한국 사전예약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전 서버를 통틀어서는 100만명을 모았다는 설명이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요몽 요스타 대표는 "최근까지 진행한 비공개 테스트(CBT)를 통해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출시 전 마지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지화 관련 문제를 해결 중으로, 부족한 부분은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보완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게임을 개발한 개발사 '하이퍼그리프' 측은 앞서 출시된 '소녀전선', '붕괴3rd' 등 다른 2차원 게임과의 차별성을 자신했다.

해묘 하이퍼그리프 개발 총괄은 "명일방주는 다른 미소녀가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들 보다 전략성이 더 극대화되고 스타일이 독특한 게 차별화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요몽 대표도 "디펜스 게임들이 큰 성과를 얻지 못한 것은 알지만, 게임의 매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거들었다.

최근 국내에서 중국 게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품질로 승부하겠다는 뜻도 강조했다.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 발급을 약 3년째 중단하면서 국내에서는 중국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지는 상황이다. 중국 게임을 위주로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율이 높아지면서 정부가 관련 규제 도입에 착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요몽 대표는 "판호 문제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국내 이용자들에게 좋은 품질의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가 확률형 아이템 관련 정책을 실시한다면 그 정책에 따라 움직일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은 이미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 법인 설립에 대해서는 "외국회사가 한국에 법인을 세우는 과정이 복잡하기 때문에 알아보는 정도"라며 명확한 답을 피했다.

김나리 기자 lor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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