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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타다 "데이터로 모빌리티 혁신"


데이터그룹 밋업 행사 열고 인재 '구애'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데이터로 모빌리티를 혁신한다."

김상우 쏘카 데이터그룹장은 12일 서울 쏘카 성수 오피스에서 열린 '밋업 위드 쏘카 데이터그룹'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상우 그룹장은 "데이터로 모빌리티를 혁신한다고 본다"며 "1% 개선으로 산업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쏘카는 최근 자회사 서비스 '타다' 논란으로 모빌리티 업계 화제 중심에 섰지만 차량공유 기업으로서 IT 접목에 활발하고 이를 통해 혁신을 증명해야 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12일 열린 '밋업 위드 쏘카 데이터그룹' 행사
12일 열린 '밋업 위드 쏘카 데이터그룹' 행사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만 해도 지난 8년간 누적 사용자 수는 500만명이다. 타다도 1년간 가입자가 125만명이 넘었다. 이들의 데이터로 어떻게 이용자의 니즈를 충족 시키면서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지가 차량공유 업체들의 최대 과제다.

쏘카는 타다와 합쳐서 데이터·개발·연구개발(R&D) 쪽 인력이 100여명인데 이 중 30%가 데이터 업무를 맡고 있을 정도로 데이터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이날 행사도 데이터 관련 인력 채용,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차원에서 마련됐다.

차량공유 업체들의 데이터는 요금, 배차, 차량 관리 등에 활용된다. 쏘카의 경우 차종, 지역, 시간대에 따른 요금이 다른 탄력 요금제가 적용된다.

배동욱 쏘카 가격전략팀장은 "고객이 어느 정도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상한선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일반적으로 수요에 반응해서 요금을 제시하지만 사례마다 다른 분석 모델이 적용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테면 제주도 지역은 렌터카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특수하다"며 "경쟁사 가격을 크롤링(수집)해서 그보다 저렴하게 책정하는데 중점을 둔다"고 말했다.

'타다'도 이용자가 호출하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방에서 가장 먼저 도착할 수 있는 차량을 바로 배치한다.

김상우 그룹장은 "데이터 그룹은 기술과 데이터를 비즈니스 성과로 만들어야 하는 조직"이라며 "시간 대비 효율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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