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내달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의 3세대 'K5'가 기아차 모델 가운데 역대 최단기간인 사흘 만에 사전계약 1만 대를 돌파했다.
기아차는 지난 21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에 들어간 3세대 'K5' 계약대수가 사흘 만에 1만28대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4년 6월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이 보유하고 있던 16일의 기록을 13일이나 단축한 것이다. 기아차 역사상에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다.
사전 계약 첫날 대수만 봐도 기존 2세대 'K5'의 올 1~10월 한 달 평균 판매대수 3천57대보다 약 2배 많은 7천3대가 계약됐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전 세계적인 SUV 열풍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간 국산 중형세단 산업수요가 무려 19.8%나 감소한 어려운 상황에서 달성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에 따라 기아차는 3세대 'K5' 출시가 국내 중형세단 시장의 활기를 되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3세대 'K5'가 역대급으로 빠른 고객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한 눈에 각인될 정도의 강렬한 디자인의 영향이 컸다"며 "특히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인 아름다움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대거 적용하는 등 디자인 혁신을 통해 다른 중형세단들과 확실히 차별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3세대 'K5' 사전계약을 기념해 사전계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경품 당첨자는 27일 발표한다.
먼저 기아차 멤버십 '레드멤버스' 전용카드로 1천500만 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포인트 선지급)를 이용한 사전계약 고객의 경우 1년 간 외관 손상을 보상해주는 'K-스타일케어' 서비스에 무상으로 가입시켜준다. 또한 선택 품목 가운데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또는 '스마트 커넥트'를 선택한 사전계약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해당 품목을 무상 장착해준다.
이 외에도 2020년 1월 31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은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납부 지원 프로그램과 초기부담은 대폭 완화하고 월 납입금은 반값 수준으로 낮춘 'K5 스타터 패키지 구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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