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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기아차 3세대 'K5'…"밀레니얼세대 공략할 새로운 세단"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세단…첨단사양으로 사용자경험 확대

[아이뉴스24 황금빛 기자] 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중형세단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제시할 모델로 3세대 'K5'를 들고 나왔다.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한 세단에 차량과 운전자가 상호작용 하는 등의 사용자 경험을 확대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오전 기아차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기아 비전스퀘어에서 3세대 'K5'의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열고 사전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 전무는 혁신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으로 3세대 'K5'를 통해 기아차가 미래 대변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비브 전무는 "지금은 자동차업계에서 모빌리티 산업에 있어 의미 있는 진전을 해나갈 수 있는 기회다"며 "재능과 열정으로 기아차가 이러한 대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K5'의 혁신적인 형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스포티함, 다이내믹함에 대한 새로운 전형과 여기에 우아함, 하이테크, 미래적 디자인까지 적용했다"고 덧붙였다.

기아차 3세대 'K5'. [황금빛 기자]
기아차 3세대 'K5'. [황금빛 기자]

디자인 측면에서 가장 큰 특징은 차량이 심장이 뛰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3세대 'K5'의 전면부 주간주행등과 후면부 리어콤비램프는 역동적인 그래픽으로 디자인돼 차량의 심장이 뛰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하비브 전무는 "헤드램프와 리어부에 심장박동의 아이디어가 이어진다"며 "독특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움직임으로 자동차의 눈을 통해 심장이 뛰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 얘기했다.

외관의 다른 특징은 지금까지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 라디에이터 그릴의 진화한 모습이다. 헤드램프와의 경계를 과감히 허물어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그릴에서 전면부 전체로 확장했고 기존보다 가로 너비를 크게 확장해 훨씬 더 당당하고 존재감 있는 이미지를 엿보게 한다.

측면부는 패스트백 스타일로 역동적인 아름다움을 극대화했고, 낮아진 전고로 다이내믹한 스포티 세단의 모습을 갖췄다. 후면부는 리어콤비램프 좌우가 리어 윙 형상으로 연결돼 넓고 안정적인 느낌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하비브 전무는 "1세대 'K5'가 모던하고 자신감 넘치는 다이내믹한 디자인 정체성을 보여주고 2세대가 여기에 럭셔리함과 감성적인 면을 더했다"며 "3세대는 세단에 대해 완전히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장을 열어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3세대 'K5'. [황금빛 기자]
기아차 3세대 'K5'. [황금빛 기자]

제품 설명을 진행한 허재호 중형총괄 1PM 상무도 "기존 세단에서 탈피해 글로벌 중형세단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제시할 모델이 3세대다"며 "1세대는 파격적인 스타일의 새로움, 2세대는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통한 신뢰감, 3세대는 즐거움이 콘셉트다"고 덧붙였다.

허 상무는 3세대 'K5'가 ▲인터랙션(interaction) ▲이모션(emotion) ▲드라이빙(driving) 등 3가지 미래가치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먼저 운전자와 주변 환경과의 능동적인 상호작용 경험을 제공한다. 음성 인식 차량 제어가 "에어컨 켜줘"와 같은 직관적 명령뿐 아니라 "시원하게 해줘", "따뜻하게 해줘" 등과 같은 운전자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제어해준다. 공기 청정 시스템은 실내 공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공기가 나쁠 경우 자동으로 공기를 정화해준다. 카투홈 기술도 탑재돼 차량에서 집 안의 홈 IoT(사물인터넷)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기능을 뛰어넘는 감성도 제공한다. 기아차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테마형 클러스터가 드라이브 모드, 날씨, 시간 등 주변 환경 변화에 따라 12.3인치 클러스터의 배경 화면과 밝기를 자동으로 바꿔 운전자의 감성적 몰입감을 높여준다. 주행모드에 따라 대시보드부터 도어 트림까지의 그래픽 바 컬러를 변경하는 앰비언트 라이트도 마찬가지다.

운전의 즐거움에도 신경을 썼다. 모든 엔진을 현대·기아차의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으로 변경하고 ▲가솔린 2.0 ▲가솔린 1.6 터보 ▲LPi 2.0 ▲하이브리드 2.0 등 4개 모델을 동시에 출시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1.6 터보를 통해서는 파워를, 하이브리드 2.0을 통해서는 최고의 연비를 경험할 수 있다.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든든한 핸들링과 민첩한 차체 움직임, 높은 차폐감을 통한 N.V.H 개선, 중량 절감으로 가속과 제동 성능 향상, 다중골격 엔진룸 구조 적용으로 충돌 안전성 강화 등 높은 상품성도 구현했다.

이밖에 다양한 첨단 사양이 탑재돼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디지털 키, 주행영상기록장치, 개인화 프로필,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이 대거 적용됐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안전 하차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다양하게 적용해 편의성뿐 아니라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허 상무는 "새로움, 재미, 사용자 경험 등을 제공해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쪽)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 전무와 허재호 중형총괄 1PM 상무. [황금빛 기자]
(위쪽) 카림 하비브 기아차 디자인센터장 전무와 허재호 중형총괄 1PM 상무. [황금빛 기자]

3세대 'K5'의 가격은 ▲가솔린 2.0 2천300만 원대 ~ 3천만 원대 ▲가솔린 1.6터보 2천400만 원대 ~ 3천100만 원대 ▲LPi 일반 모델 2천600만 원대 ~ 3천만 원대 ▲LPi 2.0 렌터카 모델 2천만 원대 ~ 2천400만 원대 ▲하이브리드 2.0 2천700만 원대 ~ 3천30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한편 기아차는 이날 3세대 'K5'의 사전계약을 시작하며 이벤트도 진행한다. 레드멤버스 전용카드로 1천500만 원 이상 결제하고 세이브오토를 이용한 사전계약 고객은 1년 간 외관 손상을 보장해주는 서비스인 'K-스타일케어'에 무상으로 가입시켜준다. 사전계약 고객 가운데 2020년 1월 31일까지 차량을 출고하는 고객은 취등록세 무이자 분할 납부 지원과 특별 금리 등의 혜택을 통해 초기비용 부담은 대폭 완화하고 월 납입금은 반값 수준으로 낮춘 'K5 스타터 패키지 구매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황금빛 기자 gol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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