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규제담당국이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의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반독점법 담당자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7일(현지시간) 애플페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온라인 매장들에 질의서를 보내고 애플이 경쟁사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요구했는지 조사했다.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는 애플페이에 대한 논란이 야기돼 이에 대해 여러 질문을 포함한 질의서를 애플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애플페이는 지난 2014년 10월에 시작됐으며 현재 EU 가맹국의 20개국을 비롯해 총 50개국에서 사용하고 있다.
애플페이는 머지 않아 미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스타벅스를 제치고 가장 인기있는 결제앱이 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미국 모바일 결제시장에서 3천30만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페이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스타벅스는 2천520만 단말기 사용자가 이용해 애플페이 사용자를 밑돌 것으로 점쳐졌다. 구글페이는 1천210만 사용자를 두고 있으며 삼성페이는 1천80만 사용자로 예측됐다.
이에 애플페이는 올해 미국 모바일 결제시장의 47.3%를 장악하여 39.4%를 차지한 스타벅스를 제치며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연합은 12월 1일 새롭게 EC가 발족하며 담담부서장도 변경된다. 하지만 반독점법 담당위원은 바뀌지 않고 그가 계속 맡는다.
이에 새해들어 애플페이가 유럽연합의 반독점법 위반 사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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