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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톡보드 효과' 카카오, 3분기 영업익 4년만에 '최대'


매출도 역대 최대…광고·콘텐츠 실적 견인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카카오가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에 영업이익도 4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톡 채팅 목록 광고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 등에 힙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앞으로도 카카오톡 광고,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콘텐츠 사업으로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7일 카카오는 3분기 연결 매출 7천832억원 영업이익 5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영업이익은 93%나 급증했다.

카카오 판교 오피스  [카카오 ]
카카오 판교 오피스 [카카오 ]

특히 이번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영업이익도 2015년 이래 최대 성과를 기록했다. 톡보드를 비롯한 광고, 유료 콘텐츠의 성장에 힘입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분야 별로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7%,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천507억원을 기록했다. 톡비즈 매출은 톡보드 확대 및 카카오톡 기반 메시지 사업의 견조한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7%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한 1천624억원을 달성했다.

포털비즈 매출은 광고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8% 하락했으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 및 검색 광고 고도화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천261억원을 기록했다.

신사업 매출은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623억원이다. 카카오페이의 온라인 결제처 확대와 금융상품 기반 매출 증가, 모빌리티의 대리운전 서비스 매출 증가 등 신규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가 지속된 영향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천32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5% 성장했다. 유료 콘텐츠는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국내외 이용자 및 거래액의 성장세에 힘입어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919억원으로 집계됐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5% 증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천515억원이다. 게임 콘텐츠는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유사한 수준인 990억원을 기록했다.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온라인 및 면세점 채널 확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0%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카카오M의 매니지먼트 IP 사업 확대와 카카오 IX의 국내외 채널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으로 79% 증가한 901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중심의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톡보드는 10월 오픈 베타 테스트를 통해 광고주와 업종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다음웹툰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글로벌 공략도 강화한다. 현재 카카오의 유료 콘텐츠 사업은 일본,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있으며 연말까지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거래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4천3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내년에는 동남아 전역으로 한국에서 검증된 강력한 스토리 IP를 유통하며, K-스토리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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