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중랑구에 지하4층 지상7층 규모의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17일 SH공사에 따르면 상봉2동 공영주차장부지에 사업비 약 160억원을 투입해 지하4층, 지상7층, 연면적 약8천600㎡ 규모에 이르는 패션봉제 스마트앵커를 건립한다.
중랑구는 의복과 의복악세서리 관련 봉제업체가 밀집돼 서울시 자치구 중 봉제산업 분야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생산시설과 작업환경이 낙후되고 종사인력의 고령화, 영세한 하청방식 생산구조 등을 개선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중랑구청은 지난 2017년부터 스마트앵커 건립을 계획했다. 구의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위탁개발방식으로 사업방식을 채택했다.
이어 중랑구는 서울시에서 추진하던 '도시제조업 지원 스마트앵커' 시범사업지로 선정돼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공유지 대표 위탁개발 수행기관인 SH공사가 수탁기관으로 참여하며 스마트앵커 1호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중랑구청이 채택한 위탁개발 사업방식은 국·공유지에 공공사업자(SH공사 등)가 자금을 선투입해 개발한 후, 일정기간 동안 관리·운영하며 임대수익을 통해 사업비를 상환받는 제도이다. 지자체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활용해 재정 부담 없이 지역 필요시설을 공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중랑 패션봉제 스마트앵커 건립사업은 올해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오는 2020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김서온 기자 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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