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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계대출 연체율 더 올라…1.4조 늘었다


금감원 "손실 흡수능력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은행의 기업과 가계 대출 7월 연체율이 1개월 사이 더 늘어났다. 특히 신규 연체 발생액이 정리 규모의 2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7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7월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0.45%로 전월말(0.41%)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이 통계는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으로 작성됐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이미지=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원화대출 연체율 추이 [이미지=금융감독원]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4천억원, 연체 채권 정리규모는 그 절반에 해당하는 7천억원으로 나타났다. 연체채권 잔액은 7조5천억원이다.

차주별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59%로 전월말 대비 0.06%p 상승했다.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01%p 상승한 0.67%,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07%p 오른 0.57%로 나타났다. 그 중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04%p 오른 0.36%을 기록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9%로 전월 말 대비 0.02%p 올랐다. 그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 달과 유사한 수준인 0.20%를 기록했지만, 그를 제외한 기타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이 전월 말 대비 0.05%p 상승한 0.29%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신규연체 발생 추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 손실 흡수능력을 강화해 나가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상혁 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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