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애플이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본사에 위치한 스티브 극장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에서 '7세대 아이패드'와 '애플워치5'를 나란히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전작 대비 완전히 새로운 기능을 다수 탑재했다기보다는 기존에 있던 기능을 보완하는 데 힘썼다.
7세대 아이패드는 최초로 '스마트 커넥트' 기능을 탑재했지만 행사에서는 전반적으로 소프트웨어 측면 기술력이나 UI 면에서의 편리함 등이 주로 소개됐다. 애플워치5는 디스플레이적인 측면을 보강했고, 나침반 기능을 새로 추가했지만 헬스케어 관련해서는 큰 변화는 없었다.
애플은 우선 아이패드 7세대를 먼저 소개했다. 이번 제품은 강화된 성능보다는 이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시선이 쏠렸다. 10.2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AP는 구형 AP인 A10 퓨전 칩을 사용했다. 전작인 6세대에서도 A10 퓨전 칩이 탑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AP 측면의 변화는 거의 없다. 다만 가격이 329달러에 불과하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이는 한화 약 40만원에 불과하다.
아이패드 7세대는 애플펜슬1을 지원하고, 스마트 커넥터 기능을 새로 지원한다. 풀 사이즈 키보드를 스마트 커넥터를 통해 아이패드에 연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디스플레이 밝기는 350만화소로 전세대 대비 2.5배 이상 밝아졌다. 멀티태스킹 기능을 보다 자연스럽게 실행할 수 있고, 다양한 앱 간의 연결성도 강화됐다.
애플워치5는 애플워치 시리즈 처음으로 '올웨이즈 온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항상 애플워치 디스플레이가 켜져 있어 언제 어디서나 바로바로 화면을 확인할 수 있다. 배터리 수명은 18시간에 달한다. 쿨링 기능도 강화해 하루종일 화면이 켜져 있더라도 발열이 잘 되지 않도록 조절했다.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도 조정된다.
나침반 기능도 추가돼 사용자가 어느 방향으로 시선을 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고도 등의 지리 정보도 표시된다. 이와 함께 긴급전화 기능도 강화돼, 아이폰없이도 측면 버튼을 길게 누르기만 하면 애플워치 단독으로 150여개국에서 119를 부를 수 있다.
다만 기존의 심전도 기능 등 헬스케어 기능에 대해서는 크게 부각하지는 않았다. 심장박동의 불규칙성, 소음이 청각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당장 애플워치5에 적용된다는 언급은 없었다.
애플워치5는 9월 20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399달러부터 시작한다. 셀룰러 모델은 499달러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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