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채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6일 오전 10시부터 열린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서를 의결했다. 증인으로는 노환중 부산의료원장, 장영표 단국대 교수,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신수정 관악회 이사장, 김명수 전 한영외고 유학실장, 정병화 KIST 박사, 임성균 코링크 운용역, 최태식 웰스씨앤티 대표이사, 김병혁 전 더블유에프엠 사내이사, 김형갑 웅동학원 이사, 안용배 창강애드 이사 등 11명을 부르기로 했다.
여야는 애초 지난 2~3일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합의했으나 조 후보자 부인, 딸 등 가족 증인 채택 이견으로 일정 자체가 무산됐다. 이에 조 후보자는 국회에서 밤샘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해명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6일로 기한을 정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송부해 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조 후보자 임명 강행 국면에 접어들자 자유한국당이 가족 증인 채택 요구를 접고 청문회 개최를 요구, 더불어민주당이 수용하면서 뒤늦게 청문회가 성사됐다. 증인 협상 막판 한국당이 조 후보자 딸 동양대 총장상 수상 의혹과 관련, 최성해 동양대 총장을 증인으로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거부하면서 관철하지는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청문회가 열리게 됐지만 채택한 증인 11명이 모두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증인·참고인에게 출석을 요구하려면 늦어도 청문회 5일 전에는 출석요구서를 보내야 한다. 이번 청문회에 증인들이 청문회에 불출석하더라도 강제할 방법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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