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수년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에 투자해온 구글의 지주회사인 알파벳이 최근 이 기술로 헬스케어 시장장악에 나서고 있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알파벳 산하 AI 연구소 딥마인드 AI 랩은 미국 보훈부와 손잡고 응급사태 발생전에 이를 감지할 수 있는 예측시스템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연구소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신장질환자들이 갑작스런 신장손상으로 위험에 처하지 않게 이를 감지할 수 있는 방법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급성신손상 환자는 주로 신장투석이나 신장이식수술의 휴유증으로 나타난다. 급성신손상 환자들은 한해 200만명이 갑작스런 신장기능저하나 손실로 목숨을 잃고 있다.
하지만 일정한 증상이나 예우가 없어 급성신손상 상태를 사전에 감지하기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이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으면 이로 인한 죽음을 막을 수 있다.
딥마인드 연구원들은 70만3천명 이상 미국 VA병원 환자 기록을 분석한 후 이를 딥러닝 기술과 접목해 환자들의 응급상황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원들은 이 방법을 활용할 경우 48시간전에 응급상황을 감지하며 정확율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딥마인드연구원들은 이 알고리즘을 영국 로열프리런던병원에서 사용하며 테스트했다. 그 결과 병원은 급성신손상 환자들이 발작을 일으키기 15분전에 파악할 수 있으며 그 덕에 급성신손상 발작률이 기존 12%에서 3%로 떨어졌다.
딥마인드와 구글은 수년간 응급사태로 대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까지 추가되면서 시스템이 유용해져 헬스케어 시장에서 구글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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