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 응답 속도가 기존보다 10배 빨라진다.
구글은 7일(현지시간) 미국 마운틴뷰 쇼라인 앰피시어터에서 열린 개발자회의 I/O키노트에서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를 발표했다.
구글은 발전된 딥러닝 기반의 인공신경망 기술 RNN(Recurrent Neural Networks)을 활용해 새로운 음성 인식 및 언어 이해 모델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상의 100GB의 음성 및 언어 이해 모델을 0.5GB 미만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명령을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처리하면서, 약 10배 더 빠른 속도로 반응한다는 게 구글 측 설명이다.
이용자는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구글 캘린더에서 다른 사람을 초대하고, 사진을 찾아 친구들과 공유하고, 이메일을 받아쓰는 등 작업을 빨리할 수 있다.
스콧 허프만 구글 어시스턴트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구글은 스마트폰에서 레이턴시(지연)가 거의 없이 바로 음성을 처리하고 실시간으로 전사가 되는 차세대 구글 어시스턴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며 "이는 인터넷 연결이 되지 않은 환경에서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마운틴뷰(미국)=민혜정 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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