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고대 한국과 인도의 교류에 상징적 존재인 금관가야 허황후를 기념하는 우표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인도우정청과 함께 허황후를 소재로 한국-인도 공동우표 2종 82만장을 발행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삼국유사 가락국기에는 아유타국(阿踰陀國)의 공주 수리라트나(Suriratna)가 아유타국 왕과 왕후의 꿈을 받들어, 서기 48년에 배를 타고 금관가야로 건너와 김수로왕(金首露王)과 혼인해 허황후가 됐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우표는 2종으로 한국과 인도에서 각각 디자인했다. 한국은 허황후의 영정과 수로왕비릉도를, 인도는 허황후의 공주시절과 파사석탑을 담았다.
파사석탑(婆娑石塔,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227호)은 허황후가 아유타국에서 바다를 건너올 때 파도신의 노여움을 잠재우고자 싣고 온 것으로 전해진다. 경상남도 김해시 구산동에 수로왕비릉(사적 제74호)과 함께 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우체국이나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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