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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 '파우치죽' 출시…CJ제일제당 비비고죽에 '맞불'


성장세 죽 시장서 CJ제일제당 치열 경쟁 예고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죽 시장 1위 동원F&B가 22일 '양반 파우치죽'을 내놓으며 빠르게 시장을 잠식해 나가고 있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죽에 '맞불'을 놨다. 지속 성장하고 있는 죽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동원F&B는 CJ제일제당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비비고죽'이 출시되기 직전 65% 이상을 유지하던 시장 점유율은 '비비고죽' 출시 후 반년 만에 25% 가까이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CJ제일제당은 국내 간편죽 시장에서 40%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동원F&B를 위협하고 있다.

동원F&B가 '파우치죽'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죽'에 맞불을 놨다. [사진=동원F&B]
동원F&B가 '파우치죽'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죽'에 맞불을 놨다. [사진=동원F&B]

이런 시장 상황 속에 내놓은 동원F&B '양반 파우치죽'은 동원F&B의 노하우가 담긴 '가마솥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쌀과 함께 각종 원재료를 끓여내는 것으로, 쌀알이 뭉개지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고급 '신동진쌀' 품종의 찹쌀과 멥쌀을 최적 배합비로 섞고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식감을 살렸다.

양반 파우치죽은 전복죽, 쇠고기죽, 단호박죽, 밤단팥죽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전복죽에는 쫄깃한 전복과 버섯에 신선한 야채로 식감을 더했고, 쇠고기죽은 사골을 우려내 볶은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넣었다. 단호박죽에는 단호박과 통단팥을 듬뿍 넣어 달달하고 깊은 맛을 냈으며 밤단팥죽은 달콤한 통팥과 알밤이 담겨 별미로 좋다.

동원F&B 관계자는 "올해 안에 죽 전문점 수준의 프리미엄 용기죽까지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1위 브랜드에 걸맞은 품질과 역량으로 국내 죽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상온죽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해 약 745억 원까지 확대됐다. 이번에 동원F&B가 출시한 파우치죽 시장 또한 현재 월 20억 원 규모로 성장세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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