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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 누적 매출 3천억원 돌파


출시 3년만에 메가 브랜드로 성장…"글로벌화 진행할 것"

[아이뉴스24 이현석 기자]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국물요리'가 누적 매출 3천억 원을 돌파하며 '국민 가정간편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 2016년 출시 이후 판매량 1억4천만봉, 매출 3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시 첫 해 매출 140억 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 매출 1천280억 원을 달성하며 연 1천억 원 대의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게 된 결과다.

'비비고 국물요리'는 가정간편식 시장에 국물요리를 확산시켰다. 국물요리 카테고리의 시장 침투율은 2016년 26.3%에 비해 지난해 44.4%로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는 즉석밥보다 더욱 빠른 성장 추이다. 소비자 인지도 또한 2016년 12월 7.9%에서 지난 4월에는 53.2%로 7배 가까이 성장했다.

CJ제일제당은 이런 '비비고 국물요리'의 성장 이유로 맛 품질 관리와 라인업 확대를 꼽았다.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레토르트 기술력을 통해 재료 본연의 식감과 신선함을 살리는데 주력했다. 특히 한식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해 집밥의 푸짐함과 가정에서 만든 맛을 구현하는데 힘썼다. 또 출시 첫 해 육개장, 두부김치찌개 등 4개 제품으로 시작했던 라인업을 3년만에 17종으로 확대한 바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가 출시 3년만에 3천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국물요리'가 출시 3년만에 3천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를 더욱 진화시킬 방침이다.

먼저 분화된 가정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외식형 메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소비자 입맛과 취향을 공략한다. 지난달 추어탕과 반계탕을 선보였으며, 다음달에는 순대국과 감자탕, 콩비지찌개 등 외식형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 R&D 역량 성장에도 집중한다. 핵심 기술인 육수 제조 기술과 원물 전처리기술을 개량하고, 원물 본연의 식감과 맛을 보존하기 위해 최소 살균, 스마트 패키징 등 미래형 기술 개발에 매진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이를 통해 '비비고 국물요리'의 올해 매출 목표 1천800억 원을 달성, 지난해 대비 40% 이상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연매출 2천억 원을 달성하고, 2025년까지 3천500억 원 규모 대형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차별화된 맛 품질의 제품을 출시, 시장의 혁신을 주도하며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며 "향후 한국인이 선호하는 국∙탕∙찌개 메뉴를 한국인은 물론 글로벌 소비자들까지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석 기자 try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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