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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보안관제 뜨니 보안업체 경쟁도 '후끈'


SK인포섹·안랩·이글루시큐리티 등 눈독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 수요가 늘면서 관련 보안 업계도 들썩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기관이 기존 온프레미스에서 클라우드로 업무 환경을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관제에 대한 수요도 늘면서 이를 선점하려는 보안업계 경쟁도 강화되는 양상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업과 기관 클라우드 보안 수요가 늘면서 보안 업계의 경쟁도 본격화 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IT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조3427억원으로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서비스형인프라(IaaS)·플랫폼(PaaS)·소프트웨어(SaaS) 이외 클라우드 비즈니스 프로세스 서비스(BPaaS)와 클라우드 관리·보안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규모다.

 [이미지=아이뉴스24 DB]
[이미지=아이뉴스24 DB]

이에 따라 이를 겨냥한 보안 업계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국내 주요 보안관제 업체인 SK인포섹과 안랩은 이미 관련 레퍼런스를 구축했고, 이글루시큐리티도 경쟁에 가세했다.

SK인포섹은 현재 총 1천500개 관련 기업 중 약 100개 고객사에 클라우드 보안 관제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고객사 중 클라우드 사용 비중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가장 많고, 다음으로 IBM 클라우드Z,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순이다.

SK인포섹 관계자는 "금융권과 공공기관이 주요 고객사로,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며 "특히 현재 클라우드 사업 기획·수행 담당 인원을 채용 중에 있어 20 명인 담당직원 규모도 더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SK인포섹은 지난 17일 간담회에서도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를 강조한 바 있다.

김태형 SK인포섹 이큐스트랩장은 "클라우드 관련 사고인 데이터 유출이나 계정 탈취, 자원 착취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관제요구가 늘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1월부터 AWS·클라우드Z 보안가이드를 시작했고, 6월에는 도커·쿠버네티스 보안가이드도 발간했다"고 강조했다.

안랩도 지난 11일 클라우드 보안제품 'CSPM 관제 서비스'를 개시하며 고객 클라우드 서버 보안관리·모니터링 제공에 나섰다.

특히 클라우드 관리자의 실수로 보안사고가 일어나는 비중이 커지면서 전문관제 인력으로 해당 '설정오류' 사고를 줄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안랩 관계자는 "현재 클라우드 보안관제 사업은 고객사 수 기준 전체 원격관제 고객사의 10% 가량"이라며 "아직 일반 관제 매출 비중이 높으나, 클라우드 보안관제 이용 고객이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로 제조·유통·교육·게임 산업 고객사가 주 대상이다.

현재 안랩 클라우드 보안관제 사업 인력은 관제요원, 엔지니어, 개발 등 통합관제인력 총 1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AWS, MS 애저, IBM 블루믹스를 지원한다.

이글루시큐리티도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에 나섰다.

이글루시큐리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AWS 이용 고객사 시스템에 대한 보안관제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인공지능(AI) 보안관제 솔루션 'SPiDER TM AI Edition'을 활용, 기업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에 대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보된 고객사 외 더 많은 AWS 고객사에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MS 애저 등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까지 대상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 관계자는 "클라우드 보안관제 서비스와 클라우드 구축을 위한 보안 컨설팅 서비스까지 다양한 클라우드 보안 영역을 아우르는 토털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 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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