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집행위원회(EC)가 제안했던 와이파이 기술대신 5세대(5G) 통신망 기술을 커넥티드카 기술로 채용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EU회원국들은 폭스바겐 등이 후원하는 와이파이를 커넥티드카의 기반 기술로 채용하는 대신 BMW와 퀄컴 등이 지원하는 5G 기술을 채택하기로 했다.
5G를 커넥티드카 기술로 밀고 있는 진영은 BMW와 퀄컴 등이다.
국가별은 강력한 자동차 산업을 조성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포함한 21개국이 EC가 제시한 와이파이 기반 커넥티드카 표준을 거절했다.
EU는 지난 4월 와이파이 기반으로 빠른 기간내 커넥티드카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동차와 기술업계는 기술적인 성능과 안정성, 확산속도 등을 놓고 와이파이 또는 5G를 지지하는 2개의 진영으로 나뉘었다.
EC는 자동차 제조사나 통신사, 장비업체 등의 수십억유로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에서 결정짓기를 원하고 있다.
와이파이는 기술과 장비가 이미 보급됐으며 확산이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진영은 르노, 토요타, NXP, 오토토크, 폭스바겐 등이 참여하고 있다.
반면 5G 진영은 자동차와 기기를 모두 커버할 수 있고 BMW, 포드, PSA그룹, 도치텔레콤, 에릭슨, 화웨이, 인텔, 삼성, 퀄컴 등이 회원사이다.
이 업체들은 5G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교통량 측정, 내비게이션같은 폭넓은 분야에서 와이파이보다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5G 기술은 신기술이라서 장비개발과 기반시설 구축에 수십억달러 비용이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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