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애플이 아이폰8 디자인을 채용한 4.7인치 보급형 모델을 다시 선보일 전망이다.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 등의 주요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 생산을 중단했던 아이폰SE를 대체할 차기모델로 내년 3월에 아이폰8 기반의 4.7인치 모델을 다시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모델은 128GB 저장용량에 A13칩, 싱글렌즈 카메라를 탑재하며 판매가격은 650달러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해까지 4인치 화면의 보급형 모델을 공급해왔으나 아이폰SE를 찾는 소비자가 적어 제품공급을 중단했다.
애플은 최근 중국을 비롯해 인도 등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아이폰의 가격이 경쟁제품보다 비싸 판매부진에 빠졌다. 이에 4.7인치 화면의 아이폰8 디자인을 채택한 보급형 아이폰SE 차기모델을 다시 공급해 판매 촉진을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애플이 보급형 아이폰SE 차기모델을 2만대 가량 생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제품의 생산은 페가트론이 담당할 예정이다.
애플은 현재 주력 스마트폰인 아이폰XS와 XS 맥스, 저가모델 아이폰XR 등을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려 이전모델인 아이폰8과 아이폰8 플러스를 계속 생산해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
애플은 현재 아이폰8의 64GB 모델을 599달러, 아이폰8 플러스를 699달러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제품을 모두 749달러인 아이폰XR, 999달러인 아이폰XS, 1천99달러인 아이폰XS 맥스보다 저렴하다.
안희권 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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