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이른바 업무 자동화로 불리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이 직원 간 교류를 증대시킨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21일 RPA 소프트웨어 기업 유아이패스와 포레스터 컨설팅이 발간한 'RPA가 직원 경험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조직은 RPA 도입 과정에서 직원 경험에 점점 더 관심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조사 대상 기업 중 66%는 RPA가 기존 작업을 재구성해 직원들의 교류를 증대시킨다고 답했다.
또한 60%는 RPA가 직원들이 더욱 의미있고 전략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응답했으며, 57%는 RAP가 매뉴얼 작업으로 인한 오류를 감소시킨다고 답했다.
RPA 솔루션을 조직 내에서 확대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요인은 전문 인력 및 자원 부족으로 나타났다.
반면 RPA의 이점으로는 효율성 향상(86%), 고객에 관한 심도 깊은 인사이트 도출(67%), 고객 서비스 향상(57%), 직원 참여 향상(57%) 등이 꼽혔다. 기업이 RPA가 제공하는 이점을 진정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직원·고객 중심적 접근 방식을 택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제언했다.
장은구 유아이패스코리아 대표는 "자동화 툴이 등장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RPA 같은 솔루션이 일자리를 대체하게 될 거라는 디스토피아적인 미래에 우려를 제기한다"면서 "하지만 연구 결과 RPA는 직원들이 서로 더 활발히 교류하고 혁신과 창의력이 필요한 업무에 더 집중하는데 기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김국배 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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