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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필수매체'…OTT 이용률 40% 돌파


50대 이상 일상생활서 TV 더 많이 고려

[아이뉴스24 도민선 기자] 스마트폰을 일상생활이나 재해·재난시 필수매체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24일 방송통신위원회는 2018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4천291가구에 거주하는 만 13세 이상 남녀 7천23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4일부터 8월 10일까지 가구방문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항목은 ▲매체보유 현황 ▲매체별 이용량·이용행태 ▲매체중요도 ▲온라인동영상콘텐츠 이용현황 등이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일상생활과 재해·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57.2%, 64.6%)을 가장 중요한 필수매체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는 2015년 44.1%에서 37.3%로 감소했다.

이러한 결과는 10∼40대는 일상 및 재난 시 모두 스마트폰을 선택한 반면, 50대의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는 TV를, 재난 시에는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연령별 차이가 있었다.

반면 매체 이용시간은 TV를 하루 평균 2시간 47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스마트폰(1시간 36분)과 라디오(14분)에 비해 상당히 많았다.

이밖에 매체 이용의 개인화를 가속화하는 스마트폰 보유율은 89.4%를 기록했고, 60대의 스마트폰 보유율이 80.3%로 2016년 60.3%, 2017년 73.6%에 이어 스마트폰의 영향력이 고연령층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 시청 중 타매체를 이용하는 비율은 스마트폰이 TV 이용자의 55.2%(전년 52.9%)이며, 타매체 이용 사유가 습관(44.3%) 이외에도 채팅(61.4%), 다양한 정보 검색(29.8%)이라고 응답하여 TV 시청형태가 '능동형'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방통위는 분석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은 42.7%(전년 36.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이용 시 매체는 스마트폰(93.7%)을 이용했다. 유료방송 가입자 중 11.7%는 최근 일주일 내에 VOD를 봤으며 연령별로는 20대, 플랫폼 중에는 IPTV 가입자의 이용률이 16.2%로 가장 높았다.

지상파TV 프로그램 시청은 주로 TV수상기를 이용한 실시간 시청(96.4%)이 다른 매체(스마트폰 7.9%, PC 2%, 중복응답) 보다 높게 나타나, 스마트폰 이용률과 보급률 증가 등을 감안하면 스마트폰이 TV 보완 매체로서의 영향력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민선 기자 doming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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