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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리베이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삼성·LG전자·LS산전 8년 연속 선정


100대 기업 중 48개 아시아기업 선정…세계 혁신 허브 아시아로 이동

[아이뉴스24 양창균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 전 톰슨 로이터 지적재산·과학분야 사업부)가 선정한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8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클래리베이트는 24일 ‘2018-19년 클래리베이트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Derwent Top 100 Global Innovators 2018-19, 홈페이지)’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으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LS산전이 8년 연속으로 100대 혁신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100대 기업 중 48개가 아시아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아시아가 전세계 혁신의 허브로 부상했다는 평가다.

클래리베이트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더웬트의 특허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독창성과 시장성, 글로벌 커버리지와 새로운 가능성을 보유한 발명의 특허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혁신 기업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일본, 미국, 독일 등 주요 8개국이 매년 꾸준히 가장 많은 혁신기업을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클래리베이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  [클래리베이트]
클래리베이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선정 [클래리베이트]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하는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종합적인 특허 출원 규모(최근 5년간 승인된 특허로 보호받는 발명의 개수가 최소 100개 이상인 기업) ▲특허 승인 성공률 (특허 승인률이 높은 기업) ▲ 특허 세계화 지수 (유럽, 중국, 일본, 미국 등 글로벌 특허 등록 범위) ▲발명의 영향력(해당기업의 특허와 발명을 제3자가 다수 인용해 혁신의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되는 기업) 등의 4가지 포괄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선정된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계 혁신의 허브가 아시아로 이동하는 경향이 지속되며 아시아 기업들이 세계 혁신의 중심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서는 올해 48개 기업이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에 이름을 올리며 지역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고, 미주가 33개 기업, 유럽이 19개 기업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BYD, 시스코(Cisco), JFE 스틸(JFE Steel), 카스퍼스키 랩(Kaspersky Lab), 미쓰비시 케미컬(Mitsubishi Chemical Corporation), 콴타 컴퓨터(Quanta Computer)와 샤오미(Xiaomi)까지 7개 기업이 처음으로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발표된 2018~2019년 더웬트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들은 혁신을 지속적으로 집중하면서 기술의 급성장을 구현한 게 특징이다.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은 현재 급격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두 개의 대표적인 혁신 분야다. 올해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중 31개 기업이 AI 발명을 주요 특허 포트폴리오 항목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5세대 이동통신 기술 분야의 2018년 패밀리 특허수는 900개를 넘어섰다.

중국 기업들도 눈에 띄었다. 제조산업에서 지식 기반으로 경제 변혁을 이루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올해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 명단에 더 많은 이름을 올리며 부상하고 있는 것.

김진우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 한국지사장은 "올해 분석에서 보듯이 신기술은 산업분야의 장벽을 넘어 엄청난 속도로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나아가 우리 사회의 혁신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다음 미래를 이끌어갈 기술을 무엇일지 미리 예측하고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앞으로의 혁신의 승패를 가를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창균 기자 yangc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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