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지은 기자] 사람과 기기가 모두 인터넷에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도래하면서 내년도 사이버보안 위협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글로벌 보안기업 트렌드마이크로가 발표한 '2019 보안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적인 연결성은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보안위협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따라서 기업 네트워크에 IoT 장치를 추가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새로운 보안 취약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연결된 세상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운영시스템(OT)과 IT 간 상호 연결성을 이해해야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엔 올해와 비슷한 형태의 사이버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공격자들은 자격 증명 도용, 공개된 취약점 공격, 피싱 등 기존 수법을 내년에도 지속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트렌드마이크로 측은 "현재 기존 공격 방법들이 여전히 효과가 있고 수익성이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범죄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모델을 찾을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사이버보안에 대해서는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다. 내년 정체불명의 공격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는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기업 네트워크 전반에 걸쳐 신규와 기존 공격 영역을 보호하는 등 다층적 접근이 필요하단 설명이다.
확대되는 사이버공격에 맞서 임직원에게 사이버보안을 교육할 필요성을 높아졌다. 2015년 이후 트렌드마이크로에서 차단한 피싱 주소(URL) 수는 약 3천800% 증가했다. 대조적으로 같은 기간 익스플로잇 키트(취약점 공격도구) 탐지는 98% 감소했다.
이는 사이버 범죄 전략이 익스플로잇 키트에서 사회공학적 공격으로 변화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해커들은 비교적 성공률이 높은 해킹으로 기업 네트워크상에서 패치 되지 않은 취약점을 공격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성민 트렌드마이크로 기술지원팀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초연결 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다가올 한 해에는 보호해야 할 공격 지점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용자들이 책임감 있는 디지털 시민 의식을 갖추는 것도 보안을 실현하는데 있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성지은기자 buildcast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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