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롯데홈쇼핑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공동으로 '홈쇼핑 언어 사용 지침서'를 업계 최초로 발간한다.
23일 롯데홈쇼핑은 서울 영등포구 본사에서 홈쇼핑 언어 사용 지침서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 소강춘 국립국어원 원장, 최형용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 등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다.
롯데홈쇼핑은 방송 언어 품격 향상을 위해 지난 2월 국립국어원과 올바른 국어 사용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홈쇼핑 업계에서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외국어, 비속어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모색해 홈쇼핑 방송 언어의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롯데홈쇼핑과 국립국어원은 자체 방송심의, 실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방송 중 잘못된 국어 사용을 분석했다. 총 60개 방송을 6차례에 걸쳐 분석하고 홈쇼핑 방송 중에 흔히 생기는 선정적 표현, 위화감 조성, 신조어 및 축약어 사용, 잘못된 높임법 등 언어 오류에 대한 대안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했다.
이완신 대표는 "롯데홈쇼핑은 방송 언어 표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방송 언어 환경 개선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해 왔다"며 "국립국어원과의 공동 연구 성과물인 '홈쇼핑 언어 사용 지침서'를 토대로 방송 언어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홈쇼핑 방송의 올바른 국어 사용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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