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아마존의 기업간 거래서비스(B2B) 사업이 지난 2015년 시작한지 4년도 되지않아 100억달러규모로 성장해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아마존 B2B 사업은 이제 포춘 100대 기업중 55개사가 이용하고 수백달러 매출을 올리는 성장 사업으로 커졌다.
아마존은 2015년에 사무용품에서 연구소 장비까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업용 마켓플레이스를 개설했다. 이 사업은 서비스 시작 1년만에 10억달러 매출을 올렸으며 또 그 후 3년만에 100억달러로 증가했다.
아마존의 B2B 서비스는 미국 100대 교육기관중 88%, 100대 병원중 절반 이상, 100대 관공서중 40%가 이용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제 아마존 클라우드 컴퓨팅(AWS) 사업과 함께 회사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매출 성장률은 B2B 사업이 AWS를 앞서고 있다.
컨슈머 부문 유통 매출액이 1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10배 커지는데 7년이 걸렸다. 이에 비해 AWS는 10년이 소요됐다. 반면 B2B 사업은 이를 3년만에 이루었다.
아마존의 B2B 시장 진출로 이 시장을 주도해왔던 스테이플스, 코스트코, 홀세일 등이 타격을 입었다.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는 B2B 시장이 2020년에 9조3천900억달러로 성장하고 이 중 12.1%가 온라인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시장 변화로 아마존의 B2B 사업은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콜린 세바스찬 R.W.베어드앤코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의 B2B 매출액이 2021년에 250억달러를 넘어서며 기존 최대 수입원인 유통부분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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