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국배 기자] 델EMC가 고성능 모듈형 서버 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전통적인 워크로드를 포함해 인공지능(AI)과 같은 새로운 워크로드까지 폭넓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6일 델EMC는 '파워엣지 MX' 제품군을 오는 13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양원석 델EMC 전무는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은 기존 전통적인 워크로드는 물론 사물인터넷(IoT), AI, 머신러닝에 이르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까지 지원한다"고 말했다.
특히 파워엣지 MX는 컴퓨트, 스토리지, 네트워킹 등을 분리해 구성할 수 있는 모듈식 인프라. 분리된 자원의 공유 풀(pool)로부터 필요에 따라 구성을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성능·용량이 더 많이 또는 더 적게 필요하다면 그 자리에서 자원을 재할당해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간 사일로(silo)를 허물고, 소모적인 시스템 운영 작업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아울러 '미드플레인'이 없는 디자인을 채택해 컴퓨트를 입출력(IO) 모듈에 직접 연결하며, 서비스 중단없이 차세대 기술로 업그레이드할수 있다.
향후에는 개별 스토리지 뿐 아니라 스토리지 클래스 메모리(SCM), 그래픽처리장치(GPU),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등 메모리 집약장치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파워엣지 MX는 시스템 관리 콘솔 소프트웨어의 주요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매니지 엔터프라이즈-모듈형 에디션'을 포함하고 있다. 여러 파워엣지 MX 섀시에 배치된 모든 구성요소에 관한 라이프 사이클 관리를 한번에 수행할 수 있다.
양 전무는 "단일 섀시 안에서 여러 워크로드를 같이 쓴다는 것은 관리 측면에서 굉장히 편리한 일"이라며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은 랙서버, 통합인프라(HCI)는 HCI 어플라이언스를 만들어 사일로된 환경에서 각각 운영하는 것보다 훨씬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워엣지 MX 제품군은 MX7000 섀시, MX740c, MX840c 서버 슬레드, MX5016s 스토리지 슬레드, MX 이더넷, 파이버 채널 스위치 모듈로 구성된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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