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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리포트] 이노션, 비계열 광고주 비중 17%로 확대 - 대신證


"오버행 가능성 낮을 것"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이노션에 대해 비계열 광고주 비중이 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천원을 모두 유지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이노션의 SK하이닉스 기업 광고 '안에서 세상 밖으로'는 지난 3개월간 유튜브 누적 조회수 2천400만건을 넘어섰다. 대신증권은 이노션의 비계열 광고 증가가 실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정거래법이 개편돼도 최대주주 지분이 시장에 매각되기보다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겨질 가능성이 높다"며 "전체 실적에서 일감몰아주기 대상에 포함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기 때문에 실적 감소 가능성도 낮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오버행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일감 몰아주기 기준을 강화, 총수일가 지분율 기준을 30%에서 20%로 조정 여부를 두고 검토하고 있다. 이노션의 최대주주 지분 약 10%가 매각될 수 있는 것이다.

이노션의 국내 실적은 대신증권 추정 2013년 45% 수준에서, 2017년 25%까지 감소했다. 현 시점에서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될 수도 있는 비중은 15% 정도다. 이마저도 이노션은 지속적인 비계열 물량 증대로 희석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노션은 지난해 D&G를 780억원에 인수했는데 이정도 규모 회사를 9개 더 인수할 수 있는 7천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며 "현금의 1차 용도는 인수합병이지만, 주주보상 차원에서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그는 "최근 좋은 반응을 얻은 SK하이닉스 기업광고, 야놀자 광고 등이 모두 이노션 작품"이라며 "비계열 광고주 비중이 지난해 15%에서 올해 상반기 17%까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한수연 기자 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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