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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공영홈쇼핑, 첫걸음기업 입점 늘린다…공익기능 강화


소상공인·지역기업에 무료 토막광고, 벤더없는 직거래비중↑

[아이뉴스24 윤지혜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만 판매하기로 한 공영홈쇼핑이 개국 3년을 맞아 공익 기능 강화에 나선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영홈쇼핑은 기술혁신 기업의 방송시간 비중을 기존 21.9%에서 올해 27%로 늘린다고 밝혔다. 첫걸음기업 입점비중도 39%에서 50%로 제고한다.

또 성장성이 있는 우수 제품을 집중 발굴해 '중소기업 명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에서 연 판매액 20억원 이상을 기록한 히트상품 수는 2016년 33개에서 2017년 40개로 늘었다.

앞서 공영홈쇼핑은 '메이드 인 코리아' 시대를 선언하고 국내산 제품만 취급하기로 했다. 기존에 판매하고 있던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제품은 올해 말까지 재고를 해소하고, 기존 해외 OEM 협력기업이 국내 생산 제품을 판매할 경우 결제 대금 선지급, 수수료 우대 등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영홈쇼핑은 평균 수수료율을 최저수준인 20%(종전 23%)로 대폭 낮췄다. 이는 6개 일반 홈쇼핑사 평균 33.4% 대비 약 13%p 낮은 수준이다. 판매 수수료 인하로 국내 중소기업의 입점 문턱을 낮춰 이익을 더 많이 내겠다는 전략이다.

소상공인과 지역기업에도 TV홈쇼핑 판매‧홍보기회를 제공한다. 권역별 상품개발자(MD) 전담제를 실시해 2017년 35%였던 지역상품 편성비중을 2022년까지 45%까지 확대하는 한편, 10인 미만 소상공인 특별 판매홍보전. 위기관리지역 특별판매전을 열고 당장 홈쇼핑 판매가 어려운 제품에 대한 20~40초 무료 토막광고(연 80개 제품, 1천600회)사업도 실시한다.

공영홈쇼핑은 벤더 거래 시 '납품대금 수령인'을 생산기업으로 개선하고, 벤더 없는 직거래 비중을 올해 50%까지 확대해 나간다. 하반기 중으로 벤더수수료와 서비스 범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불공정신고센터'의 상시 신고‧조사 역할도 강화한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벤더 간 거래계약은 납품기업이 불리한 고질적인 문제"라며 "차 한 잔 대접받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명예선언을 체화함으로써 거래 당사자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추구하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판매수수료 인하에도 ▲상품발굴 채널 다변화로 우수상품 소싱 강화 ▲모바일 판매비중 확대(2017년 18%→2019년 40%) ▲온라인 상품 확충(2019년 50만개) 등을 통해 2022년 취급 매출 1조원을 실현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공영홈쇼핑의 제2도약 선언에서 담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과 농어민을 위한 조치와 홈쇼핑 거래 투명화 조치들이 차질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지혜기자 j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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