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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카카오뱅크, 수신 8.6조원·예금7조원


두 차례 증자 통해 납입자본금 1.3조원···계좌 개설 고객 633만명

[아이뉴스24 김지수 기자] 카카오뱅크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년간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순 현재 카카오뱅크의 수신(예·적금) 금액은 8조 6천300억원이라고 밝혔다. 상품별로는 정기예금이 50.0%, 보통예금 29.1%, 자유적금 20.9% 순이었다. 26일 현재 카카오뱅크의 총 납입자본금은 1조 3천억원이다.

여신(대출)은 26일 현재 7조원(대출 잔액 기준)이다. 상품별로는 마이너스 통장 48.0%, 신용대출 43.7%, 전월세보증금 대출과 비상금대출이 각각 4.3%와 4.0%로 나타났다.

신용등급 4등급 이하 중·저신용자 대출은 지난달 말 잔액 기준 1조 3천400억원으로 총여신 실행 기준 금액 대비 21%, 대출 건수로는 38%를 차지했다.

올 초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이 4천억원을 돌파했다. 은행 영업시간 외 시간대에 서류를 제출한 고객 비중은 47%, 대출 약정을 체결한 고객은 67%였다.

지난 1년간 카카오뱅크의 계좌 개설 고객 수는 633만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64.3%로 가장 많았고 40대는 23.0%를 기록했다. 모바일 금융의 소외 계층으로 여겨졌던 50대 고객 비율도 11.5%로 결코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계좌 개설 시간은 통상적인 은행 영업시간 외에 가장 활발히 이뤄졌다. 오후 4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계좌 개설 고객이 전체의 56%를 차지했다.

올 초 선보인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누적 약정금액이 4천억원을 돌파했다. 은행 영업시간 외 시간대에 서류를 제출한 고객 비중은 47%, 대출 약정을 체결한 고객은 67%였다.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26주 적금'의 경우 출시 20일 만에 신규 계좌 개설 수가 30만좌를 돌파했다. '26주 적금'은 1천원, 2천원, 3천원 가운데 하나를 첫 주 납입금액으로 선택하면 매주 그 금액만큼 증액해 적금을 하는 서비스다.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는 전체 계좌 개설 고객의 약 78%인 500만명이 발급받았다. 작년 금융권 전체 체크카드 누적 순증 규모 696만장의 71%에 해당한다. 카카오뱅크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캐릭터는 '라이언'으로 전체 발급 고객의 49.1%가 라이언을 선택했다.

이용우·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은행업 예비 인가 이후부터 현재까지 고객들에게 모바일에서 완결된 고객 중심적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기존 은행 서비스에 대한 재해석과 혁신을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은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수기자 gs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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