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리포트] KB금융, 2분기 순익 9500억 예상-유진證

[아이뉴스24 한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27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이 견조한 수준일 것이라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 7만원으로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KB금융지주의 2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을 9천583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인 유진투자증권 금융담당 연구원은 "이자이익과 NIM 상승, 높은 대출성장, 영업일수 1일 확대로 이자이익이 증가 전환한 데다 대손충당금전입이 감소했다"며 "전 분기 명동사옥 매각이익(1천160억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같은 경상적 순이익 증가와 높은 배당 수익률에도 PBR 및 PER은 낮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명목GDP 수준의 경상적 대출성장을 감안하면 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실적증가 추세는 연내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더욱이 순이익 증가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2018년 PBR와 PER는 각각 0.6배 및 6.2배 수준에 불과해 배당수익률 감안시 현 주가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과 정부의 대출규제 우려, 채용비리 관련 CEO 리스크 등으로 주가수익률 부진하지만 추가적인 하락 보다는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