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희권 기자] 최근 유튜브를 겨냥한 비디오 공유 서비스 IGTV를 선보이며 광고시장을 적극 공략중인 인스타그램이 이대로 성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100배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에 따르면 페이스북 산하 인스타그램이 독자 계열사로 유지되며 5년안에 이용자수를 20억명까지 확대하면 기업가치가 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지텐드라 와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선임 연구원은 "월간 이용자수가 10억명까지 증가한덕에 인스타그램이 지난해 100억달러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보다 신규 이용자 유치에 더 매력적인 부분이 많아 앞으로 5년안에 20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젊은층의 브랜드 선호도가 높아 광고주들이 페이스북보다 더 매력적인 광고 플랫폼으로 보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 달리 미국에서도 이용자가 여전히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다만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10% 수준으로 낮은편이다.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의 매출비중은 2017년 10.6%에서 2019년 16%로 커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주 유튜브와 유사한 IGTV 서비스를 공개한 덕에 인스타그램의 광고매출이 올해부터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인스타그램이 TV 플랫폼 광고상품을 시작한 초기라서 페이스북의 광고매출 대부분은 뉴스피드 광고가 여전히 차지할 것으로 점쳐졌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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