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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진 '규모 1.6'임에도 "지금까지 겪은 여진 중 가장 강력?" 재난문자도 안 와


규모 2.0 이하 지진에 대해서는 문자 발송 안해

[아이뉴스24 나성훈 기자]

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오전 6시 36분쯤 경북 포항에서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8㎞다.

비록 큰 규모의 지진은 아니지만 진동을 감지한 시민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

시민들은 SNS를 통해 "지진 때문에 잠에서 깼다"며 "무서워서 잘 수가 없다", "꽤 많이 흔들렸는데 정부에서 알림 조차 오지 않았다" 등의 글을 올렸다.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

실제 이날 포항 지역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는 전송되지 않았다. 통상 규모 3.0 이상의 지진에 대해서만 문자를 발송하기 때문.

한편 포항에서는 지난해 11월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이래 규모 2.0 이상의 여진이 100여차례 발생한 바 있다.

이 소식에 네티즌들은 "오사카 지진 몸소 겪고와서 그런지 포항지진 겁나네요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난 포항인데 아무것도 못느낌", "지금까지 겪은 여진으로는 체감상 이번이 더 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나성훈기자 naa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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