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사진 및 동영상 공유 플랫폼 인스타그램판 유튜브가 나왔다.
인스타그램은 최대 한 시간 분량의 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는 IGTV 기능을 제공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 기능은 세로형 비디오로 모바일 시청에 최적화돼 있어,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IGTV에는 최소 15초 이상 길이의 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으며 일반 계정은 최대 10분, 팔로워 수가 1만이 넘거나 공식 계정 마크가 있는 사용자는 최대 1시간 길이의 콘텐츠를 올릴 수 있다.
IGTV는 여백 없이 세로형 전체화면으로 비디오를 재생한다. 최소 4:5 비율의 비디오를 게재할 수 있으며 화면과 비율이 다른 경우 화면에 꽉 차도록 가장자리가 편집된다.
사용자가 IGTV에 접속하면 비디오가 바로 재생되며, 모바일 화면을 위로 넘기면 다른 채널과 크리에이터를 탐색할 수 있다. 다른 콘텐츠를 찾아보는 동안에도 기존의 비디오는 계속 재생돼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기도록 한다. IGTV는 인스타그램 앱 오른쪽 상단의 아이콘을 터치해 접속하거나 별도의 앱을 통해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라면 누구나 IGTV 채널을 개설해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다. 채널 개설 후 인스타그램 앱 또는 IGTV 앱을 이용해 모바일에서 비디오를 게재하거나, 웹으로 사이트에서 업로드하면 된다.
IGTV에 게재한 비디오의 공개 설정은 인스타그램 계정의 공개 설정과 똑같이 유지된다. 공개 계정의 경우 인스타그램의 모든 사용자가 비디오를 시청할 수 있으며 비공개 계정의 경우 팔로워만 비디오를 볼 수 있다. 비디오를 업로드한 크리에이터는 좋아요, 댓글 및 조회 수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에서 제공하는 ‘인사이트’에서 비디오 평균 시청 완료율 및 시청자 보유율도 함께 확인 할 수 있다.
IGTV는 전 세계 iOS 및 안드로이드 기기에 점차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고객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이날 전 세계 월 활동 계정이 10억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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